지난 몇 주 동안 한산하던 영어교육도시의 거리가 이번 주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세 학교가 개학을 맞으면서 매일 아침마다 학교 앞 도로와 주요 진입로는 다시 차량 행렬로 가득 찼습니다.
📌 등굣길의 변화
여름 방학 동안 넉넉하던 아침 시간대가, 이제는 시계와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10분 사이, 학교로 향하는 차량이 집중되며 도로가 붐빕니다.
셔틀버스와 자가 차량, 도보 등 다양한 등교 방식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면서 마치 ‘개학 퍼레이드’를 보는 듯합니다.
☕ 카페와 베이커리, 다시 붐비다
등교가 끝난 후 학부모들이 모이는 장소 역시 달라졌습니다. 방학 중 한산하던 카페와 베이커리가 아침 9시만 되면 거의 만석이 됩니다.
📍 학부모 네트워킹 스팟
단골 카페 자리에서 새 학기 반 배정, 교사 정보, 방과 후 활동에 대한 대화가 오갑니다.
일부 카페는 ‘등하교 피크 타임 할인’을 도입해 학부모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합니다.
📚 방과 후, 도시가 활기를 띄다
오후가 되면 아이들의 방과 후 일정이 시작됩니다. 스포츠센터, 음악학원, 미술교실, 영어·수학 보충 수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어교육도시는 저녁까지 활기차게 이어집니다.
도서관과 스터디카페에는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모여 과제를 하고
학교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에는 축구·농구·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 마치고 곧장 가족 외식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새 학기 적응 팁 — 첫 주가 중요한 이유
개학 첫 주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골든타임입니다. 특히 국제학교는 학기 초에 수업 난이도와 과제량이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초반 적응이 중요합니다.
1) 교통 루틴 점검하기
첫 주엔 통학 시간 변동이 많으니, 집→학교, 학교→학원 동선을 미리 점검하세요.
피크 타임은 아침 7:40-8:10, 오후 3:20-3:50 이 시간대엔 도로 우회나 셔틀 이용이 좋습니다.
2) 방과 후 스케줄 여유 두기
학기 초엔 수업·숙제·활동량 변화로 피로도가 높습니다.
첫 2주는 학원이나 활동 시간을 살짝 줄여서 체력 안배를 권장합니다.
3) 하루 마무리 루틴 만들기
저녁 식사 후 짧은 산책이나 독서 시간으로 하루를 정리해 주세요.
다음 날 준비물을 미리 챙기면 아침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 로드의 한마디
이번 주는 단순히 ‘개학’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출발점이고, 부모에게는 또 한 번의 지원·응원의 시즌이 열리는 시기입니다.영어교육도시의 거리는 오늘도 활기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속에 담긴 건 단순한 분주함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입니다.